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아 가는 방법
HOLASPAIN
여행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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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3 21:47
[ 2019.03.13 업데이트 ]
▲ 세고비아 수도교
마드리드에서 근교 여행으로 툴레도와 세고비아를 가장 많이 떠납니다.
거리가 1-2시간 내로 걸리므로 당일치기 여행으로 계획하기 제격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마드리드 시내에서 세고비아로 가는 방법 정보를 공유하고자 해요.
기차와 버스 2가지 방법이 있지만, 보통 direct로 가는 버스로 가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따라서 버스로 가는 방법, 버스 터미널, 표 발권 방법 등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 2018년 07월까지는 La Sepulvedana 버스로 운행을 하였으나, 8월 1일부터 Avanza 라는 버스회사에서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변경된 방법으로 버스 예약하고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아까지 버스타고 가는 방법
▲ 구글에서 경로만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96.7km 정도 거리입니다.
- 세고비아 행 버스를 타기 위해 옐로우 라인의 Moncloa 역으로 가세요.
- 역에서 내려서 출구 표지판에 Autobuses terminal이라고 표시된 곳으로 따라가서 ←SEGOVIA 라고 적혀진 간판을 따라 이동하세요.
- Avanza 버스(기존 La Sepulvedana 버스 카운터와 동일) 카운터에 가서 버스표를 구매하거나 발권기계에서 구매하세요. (1번 ISLA 표지판을 쭉 따라가다보면 SEGOVIA 화살표 표지판이 보일겁니다)
- 표를 들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되고, 약 1시간 20분-30분 소요됩니다. (갈 때 편도 4.05유로, 올때 편도 4.05유로) - 발권한 곳 위층, 9번 플랫폼
- 탑승해야 할 avanza bus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 이미지 출처 : commons.wikimedia.org )
▲ 버스 앞면에 목적지가 앞에 적혀있으니 확인하세요!
- avanza 버스 운행정보 및 예약방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버스 시간표를 찾아볼 수가 있는데, 위 링크에서 가려는 날짜를 검색하면 나옵니다. 평일, 주말 등에 따라 시간대가 다를수 있으니 미리 보고 가시거나 예약하고 가세요.
■ 세고비아 당일치기 추천코스
▲ 세고비아 당일치기 여행순서
세고비아에 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시면 알카사르(①)에서부터 시작하여, 대성당(②), 수도교(③)의 순서로 관광하시는 것이 수월합니다.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해 아래의 알카사르 전망대(Mirador del Alcázar)에 내리시면 됩니다.
- 알카사르 전망대(Mirador del Alcázar) 주차장 : CL-607, 2, 40003 Segovia, 스페인
알카사르 성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며, 많은 세고비아 관광객분들이 여기서 사진을 촬영하시곤 합니다.
▲ 알카사르 전망대
1) 세고비아 알카사르
위와 같이 알카사르 전망대에서 사진촬영을 하신 후, 10분에서 20분 정도 걸어 올라오시면 알카사르 성(Alcázar de Segovia)에 도착합니다.
▲ 세고비아 알카사르
알카사르의 첫인상은 동화속 공주가 살고 있는 마법의 성과 비슷하며, 실제로 이 성을 모티브로 '디즈니의 백설공주' 만화가 만들어졌다고도 합니다.
전망대에서 알카사르 성까지 가는 길 중간중간에, 과거 이 지역을 정복했었던 이슬람 건축물들을 함께 구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슬람 사람들이 문 위에 작은 열쇠구멍을 만들어 놓은 곳이 재미있습니다. 과거 이슬람인들은 이 작은 구멍이 천국으로 향하는 열쇠구멍이라고 생각했고 자신들의 건물에 이 구멍을 꼭 만들어두었다고 합니다.
▲ 알카사르 성까지 올라가는 길
▲ 이슬람양식의 건축물 - 문 위에 천국으로 가는 열쇠구멍을 표현함 (빨간색 점선 참고)
▲ 이슬람 문화의 건축물
이슬람 민족이 한 때 정복했던 세고비아 지역엔 이러한 이슬람 건축물들이 많이 있으며, 알카사르 성 내부에도 곳곳에 이슬람인들의 흔적이 숨어있습니다.
① 세고비아 알카사르 입장료와 입장가능시간
- 입장가능시간
성수기(04월 - 10월) : 오전 10시 - 오후 08시
비수기(11월 - 03월) : 오전 10시 - 오후 06시
▲ 알카사르 성 입장권
- 입장료
(성인)
성 내부관람(Solo Palacio) : 5,50유로
탑 관람(Torre Juan II) : 2,50유로
성과 탑 모두 관람(Todos) : 8유로
(학생)
성 내부관람(Solo Palacio de Estudiante) : 3,50유로
탑 관람(Torre Juan II de Estudiante) : 2,50유로
성과 탑 모두 관람(Todos de Estudiante) : 6유로
단, 5세 미만 무료입장할 수 있습니다.
② 알카사르성 내부관람
▲ 알카사르 성 입구
성과 연결된 큰 다리를 따라 성 내부로 입장합니다. 성에 방문하시면 제일 먼저 발견할 수 있는 곳은 작고 아담한 연못입니다. 연못과 식량저장소, 우물 등 알카사르 성에서 생활하던 과거 중세사람들이 생활했던 모습을 직접 구경할 수 있습니다.
▲ 알카사르 성 입구
▲ 분수와 성 내부 모습
▲ 중세 기사의 모습
알카사르 성은 전투를 위한 요새로서의 목적과 함께 이사벨 여왕의 즉위식 장소로도 활용되었습니다. 이사벨 여왕에 대한 벽화와 여왕이 직접 사용했던 금실로 이뤄진 침대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주요 왕들의 초상화와 함께 그들의 영광을 기리는 미술작품들을 곳곳에서 관람할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 이사벨 여왕의 즉위식을 그린 벽화
▲ 이사벨 여왕을 묘사한 스테인드 글라스
▲ 즉위식 만찬을 주제로 수를 놓은 양탄자
[참고] 알카사르 성과 관련한 이야기
이사벨 여왕의 즉위식 벽화에 그려진 눈이 없는 사람들
이사벨 여왕의 즉위식을 그린 벽화에는 모든 사람의 눈에 눈알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사벨 여왕이 독실하게 루치아(Lucia) 성인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루치아 성인이 순교할 때 두 눈이 도려내졌다는 전설에 따라, 벽화 속 모든 인물의 눈엔 눈동자가 없습니다.
또한, 이 특별한 벽화는 일본의 공포영화 '주온'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알카사르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구시가지
알카사르 성 꼭대기에서 바라본 시가지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과거 요새로 사용되었던 성이기 때문에 주변 지역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 때문에 석양이 지는 시간에 올라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고비아 알카사르의 사진명소
알카사르 성 내부에서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전투목적으로 만들어진 성이지만 곳곳에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사진명소가 많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③ 세고비아 알카사르 기념품샵
알카사르 내부를 관람한 후, 출구로 나오기 전 화장실과 기념품샵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기념품샵에서는 중세 기사들의 전투모습을 재연한 피규어와 블럭, 마그넷(magnet)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가격은 7유로 ~ 15유로 사이입니다.
▲ 알카사르 내부관람객을 위한 화장실
▲ 알카사르 기념품샵
▲ 말을 탄 기사 : 17,50유로
▲ 중세기사 레고장난감 : 9,50유로
▲ 알카사르 마그넷 기념품 : 7,70유로
2) 세고비아 대성당과 세고비아 맛집
세고비아 대성당(Catedral de Segovia)은 알카사르를 지나 세고비아 마요르 광장(Plaza Mayor)까지 10분 정도 걸어오시다보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마요르 광장 근처에는 각종 맛집과 상점들이 많습니다. 세고비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고, 광장을 바라보며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① 세고비아 대성당
- 주소 : Calle Marqués del Arco, 1, 40001 Segovia, 스페인
▲ 세고비아 대성당
- 입장료
▲ 세고비아 대성당 출입구
대성당 입구는 아래와 같이 나무로 된 큰 문으로 되어 있고, 입장시간에 맞춰 출입할 수 있습니다. 세고비아 대성당 입장료(Cathedral Individual)는 1인당 3유로이며, 탑까지 함께 올라갈 수 있는 티켓(Catedral + Torre)은 7유로입니다.
▲ 세고비아 대성당 탑(Torre)
- 입장시간
세고비아 대성당의 입장시간은 위 표와 같으며, 자세한 시간정보를 아래와 같이 다시한번 더 정리해드립니다. 타워와 대성당의 입장시간이 서로 다르므로, 방문 전에 꼭 입장가능시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성당 일반입장 가능시간)
비수기(11월 - 03월) : 오전 09시 30분부터 오후 06시 30분까지
성수기(04월 - 10월) : 오전 09시부터 오후 09:30분까지
(타워(La Torre) 입장 가능시간)
비수기(11월 - 03월) : 오전 10시 30분부터 오전 12시(정오)까지
성수기(04월 - 10월) :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01시 30분까지 / 오후 04시 30분부터 오후 07시 30분까지
② 세고비아 맛집 가격과 새끼돼지 통구이
세고비아에 방문하신다면, 세고비아의 전통음식인 코치니요 아사도를 꼭 추천드립니다. 코치니요 아사도(Cochinillo asado)는 생후 2개월이 넘지 않은 새끼돼지를 통째로 구워서 만든 요리로, 돼지 내장을 제거한 후 살과 껍질을 포함한 돼지고기를 통째로 무쇠 틀에 넣고 구워서 만듭니다.
회전하면서 굽는 방법을 사용함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오븐 통닭 구이(Roast Chicken)와 비슷합니다.
▲ 코치니요 아사도(Cochinillo asado)
아기돼지 한 마리를 모두 사용하는 음식이므로 1인 메뉴만 따로 주문하기 어렵고,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단체주문으로 식사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단체로 방문하실 때 미리 식당에 예약하신 후 드실 수 있습니다.
그릴에 구워서 돼지껍질은 바삭하고 기름기가 없습니다. 돼지고기 살은 퍽퍽한 일반돼지고기와 달리, 부드럽고 쫄깃하며 촉촉합니다. 흡사 한국의 닭고기 백숙과 비슷한 맛입니다.
▲ 코치니요 아사도의 특별한 서빙방법
특별한 맛과 더불어 음식을 서빙하는 방식도 특별합니다. 접시로 통돼지구이를 자른 후, 사용한 접시를 바닥에 던져서 깨뜨립니다. 한번 사용한 접시는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는 청결함을 과시하는 목적과 더불어, 돼지고기의 부드러움을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의미도 담겨져 있습니다.
▲ 아기돼지 1마리를 4등분하여 배분한 모습
아기돼지 1마리를 모두 먹기엔 양이 많고, 다리와 몸통 등을 개인접시에 담아서 4명이서 나눠먹을 수 있습니다. 세고비아 맛집에서 먹는 코치니요 아사도의 가격은 Small 사이즈 1인메뉴에 25유로입니다.
▲ 세고비아의 코치니요 아사도 맛집
▲ 코치니요 아사도 가격 : (1인분) 25유로
3) 세고비아 수도교
세고비아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 바로 수도교(Acueducto de Segovia)입니다. 수도교는 '수로'라는 의미이며, 물이 지나가는 길을 뜻합니다. 과거 세고비아의 알카사르까지 물을 공급하기 위해 16km 떨어진 프리오 강(Frio river)까지 연결한 물 운반통로가 바로 이 거대한 건축물이었다고 합니다.
로마인들의 뛰어났던 측량기술과 천년이 지나도록 그 형태가 온전히 보존된 수도교는 세고비아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고비아의 수도교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사진명소를 아래와 같이 소개해드립니다. 돌벽을 따라 사진을 찍어도 멋있고, 난간에 앉아서 찍어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수도교를 배경으로 한 사진촬영
▲ 수도교를 배경으로 한 사진촬영2
▲ 빨간 원형으로 표시한 위치에서 수도교와 마을을 배경으로 촬영해도 멋있습니다.
▲ 세고비아 수도교 바로 옆 레스토랑의 모습
▲ 수도교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세고비아 레스토랑
세고비아 수도교를 마지막으로 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하여 세고비아 당일치기 코스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수도교에서 버스터미널까지 도보로 6분 정도 소요되며, 버스터미널에 있는 무료화장실이 굉장히 더럽기 때문에 수도교 옆에 세고비아 관광안내소의 유료화장실을 이용하실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유료화장실의 이용요금은 0,20유로이며 저렴하고 깨끗합니다.
▲ 세고비아 관광안내소(Turismo de Segovia)
▲ 유료 화장실
세고비아 관광정보와 함께 세고비아 여행에서 꼭 사야할 쇼핑아이템과 쇼핑정보를 아래 링크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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