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라스트로 벼룩시장 쇼핑후기 / 찾아가는법 / 운영시간 / 주변 맛집
한국의 구제시장 느낌, 라스트로 벼룩시장
▲ 마드리드 라스트로 벼룩시장
마드리드 엘 라스트로 벼룩시장(El Rastro)은 500년 전통의 스페인 전통시장으로, 장인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에서부터 중고 의류, 골동품들을 직거래 판매하는 재래시장입니다. 한국의 시골장터와 유사한 분위기로, 상인과 흥정하는 재미,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아이템을 찾는 재미 등 색다른 스페인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라스트로 벼룩시장 관련정보
1) 찾아가는 방법 : 마드리드 전철 Metro Line 5 La Latina 에서 정차한 후, 광장(Plaza de Cascorro) 방향으로 걸어오면 엘 라스트로 벼룩시장의 입구가 보입니다. 엘 라스트로 벼룩시장은 Plaza de Cascorro 광장부터 Ronda de Toledo 거리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 Plaza de Cascorro 광장 근처의 모습
자세한 벼룩시장 위치는 아래 구글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곳이 라스트로 벼룩시장이 형성되는 지역입니다.
2) 영업 시간 : 일요일 (또는 공휴일) 오전 09시부터 오후 03시 30분까지 오픈합니다.
1. 라스트로 벼룩시장 쇼핑후기
벼룩시장에 가시면 잡다한 기념품에서부터 장신구, 헌옷, 가방, LP판 등 중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페인에서 유명한 가죽제품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특이한 디자인의 개인 수공예품과 가죽가방, 지갑, 신발 등 아직 쓸모있는 중고 가죽제품을 쇼핑할 수 있습니다.
▲ 헌옷 판매상점
▲ 플라멩고 공연용 신발과 의상 : 8유로
▲ 빈티지 야상 : 10유로
라스트로 벼룩시장의 규모가 상당히 크고, 각종 상품별로 가게들이 모여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상품을 찾기 위해선 반드시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그리고 한정된 수량만 판매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했다면 바로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구경하고 돌아오면 이미 그 상품은 다른 사람의 쇼핑백에 담겨지고 난 후일테니까요..
▲ 수공예품 판매상점
▲ 모자 (새상품) 판매점
▲ 페인팅된 에코백
2. 길거리 공연도 함께 즐기세요
라스트로 벼룩시장은 일주일에 한번씩 열리는 동네축제와 비슷합니다. 흥이 많고 노래부르기 좋아하는 마드리드 사람들은 라스트로 벼룩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각자 악기를 들고와서 함께 노래하고 술을 마시곤 합니다.
전문적인 공연, 실력있는 가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 라스트로 벼룩시장
3. 소매치기는 항상 조심하자!
복잡한 벼룩시장엔 소매치기도 많습니다. 길거리 공연과 쇼핑에 정신팔려있는 사이에 당신의 지갑과 핸드폰을 훔쳐갈 수 있습니다.
▲ 라스트로 벼룩시장 주변을 순찰하는 마드리드 경찰차
▲ 벼룩시장 근처로 차량진입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트로 통제한 모습
다행히, 벼룩시장 근처엔 치안유지를 위한 현지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어 안전한 편이지만, 항상 방심은 금물입니다. 아래와 같은 소매치기에 대한 예방수칙을 참고하시고, 혹시라도 위협이 감지되면 소리를 질러 주변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4. 라스트로 벼룩시장 근처 맛집
라스트로 벼룩시장이 형성되는 지역에 있는 브런치 카페, MartinaCocina를 추천합니다. 이곳의 당근케익이 정말 맛있고, 오전시간에만 제공되는 브런치도 수준급입니다. 가격이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일요일에도 영업하기 때문에 벼룩시장을 구경하시고 방문하셔서 케익과 커피를 드셔보세요.
▲ MartinaCocina 카페 입구의 모습
카페콘레체와 당근케이크는 각각 1.5유로, 4.5유로입니다. 쫀득하고 적당히 달콤하며 은은한 당근향이 일품인 당근케이크가 이 집의 대표메뉴입니다.
▲ 당근케익과 커피
▲ 당근케이크 : 4.5유로
▲ 영수증
브런치는 아래와 같이 정해진 시간에 주문할 수 있습니다. 평일엔 오전 09시부터 오후 01시까지이며, 주말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01시까지 제공됩니다. 주말에 브런치를 드실 분들은 사전에 예약하셔야 합니다.
브런치가 아니더라도 위에서 소개해드린 당근케이크만 드셔도 맛있습니다. 꼭 한번 추천하고 싶은 마드리드 카페맛집입니다.
▲ 브런치 메뉴
▲ 브런치 식사 사진